있을때는 잘해드리지 못하고.
떠나면 후회하고.
또 있으면 틱틱대고.
얼추 계산을 해보니. 혼자 나와서 산지가 꼬박 10년이 되었다.
길게 살지는 않았지만 인생의 1/3은 가족과 떨어져지낸 것이다.
사람이라는게 참 묘하다.
만나고 헤어짐에 점점 익숙해진다고 생각하는데도.
가족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며칠동안 온기가 가득했던 집.
솔직히 10년이 지나고나니 내가 불을 끄고 집을 나서는 모습. 불을 켜고 집에 들어가는 모습. 익숙하다.
그런데 아직도 온기가 있는 집이 그립다.
결혼을 하고 싶은. 또 해야만 하는 이유도.
누군가 온기를 품고 기다려주는 사람. 혹은 혼자가 아닌 같이 방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가족이 있었으면. 이다.
참. 연애하고 결혼하고. 쉽지 않다.
난 그냥 조건도 보지 않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면 될 것 같은데.
세상은 또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이 물질적인 사회에서 돈이 없이 행복하다는 것은 어폐가 있겠지만.
같이 있을때 행복한 그런 느낌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것 같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게.
서로 서로가 아닌. 우리가 갖고 있는 물질적인 것들에 너무 치우쳐져 있는 것은 아닌지.
가족들.
가족.
항상 부모님이 가시고 나면.
조금 더 잘해드릴껄. 이라는 후회를 한다.
오늘도 후회를 한다.
갈길이 아직 멀다.
이제 겨우 시작이다.
다시 열심히 뛰어야겠다.
나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일상의 기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1년 매디슨 풍경 (1) | 2011.09.09 |
|---|---|
| 어쩌면 (0) | 2011.08.19 |
| 개독과 기독교 그 사이 (0) | 2011.08.13 |
| 짝 10기 결과 (0) | 2011.08.12 |
| 무한도전 조정 (0) | 2011.08.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