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wey Beach, DE (2013년 7월 28일)

드디어 결혼 1주년.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간다.

 

정말 정신없이 결혼 준비하고 출국한게 엊그제 같은데 1주년이라니.

 

여차저차하고.

 

원래 1주년 전후로 해서 거창하게 관광지로 여행을 갈까 계획을 했었더랬다.

 

그러나 집에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우리 계획은 미뤄졌고.

 

결국 도담이를 만나고 나서 가는 것으로 연기를 하고 말았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우리는 열심히 근처 바다라고 구경갔다오자고 하고 으쌰으쌰하게 된다.

 

그러다 찾은 곳이 델라웨어주에 위치한 듀이 비치.

 

미국에서 몇 안되는 별 5개를 받은 비치란다.

 

열심히 집에서부터 중간에 버거킹 한번 먹는 시간빼고 5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바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서 그런지 소리 냄새 그 무엇 하나도 좋지않은 것이 없었다.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임산부 아내는 이미 신발도 벗어놓고 파도를 향해 돌진중.ㅎㅎ

 

 

 

한국 동해안의 느낌이 나지만 조금 다른 점이라고는 외국 사람들이라는 것과 그 사람들이 적어 한산하다는 점?

 

 

오랜만에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궈보고.

 

 

촌스러운 예전 유행 사진도 찍어보고.

 

 

남들이 만들어놓은 거에 발만 담궈보고.

 

 

비록 잠깐이었지만 우리 1주년을 기념하기에는 충분했다.

 

이제 겨우 한발짝 내딛은 발걸음이지만.

 

10년 20년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지금처럼만.